도쿠시마 골프여행 팸투어 3편 | 호텔에서 도보로 티오프, 그란데 나루토 36 컨트리클럽 (4일차)
2026년 7월 31일 · 프라임골프투어
3박 4일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이날이 이번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은 하루가 됐습니다.
전날 묵은 그랜드 엑시브 나루토가 골프장과 한 부지에 붙어 있는 리조트였기 때문입니다.
일어나서 온천, 밥 먹고, 카트 타면 끝

그랜드 엑시브 스파 영업 안내 — 06:30~10:30 / 15:00~23:00
호텔 스파는 아침 6시 30분부터 문을 엽니다. (06:30~10:30 / 15:00~23:00, 에스테는 10:00~22:00) 라운드가 있는 날 아침에 온천을 하고 나갈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차이입니다.

라운드 전 아침 스파
유리 천장으로 아침 빛이 들어오는 실내탕에서 몸을 풀고 나왔습니다.
전날 18홀을 돌고 굳은 몸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코스가 내다보이는 조식장
조식장은 창밖으로 코스가 내다보이는 자리에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오늘 칠 코스를 눈으로 훑는 셈입니다.

조식 뷔페 — 무쇠냄비에 담긴 소시지와 스크램블

갓 구운 빵 코너
뷔페 구성이 좋았습니다. 무쇠 냄비에 소시지와 스크램블에그를 담아 두고, 옆에서 빵을 바로 구워 냅니다.
뜨거운 게 뜨겁게 유지되는 방식이라 이른 아침에도 음식 상태가 좋습니다.

출발을 기다리는 카트
그리고 식사를 마치면 차를 탈 일이 없습니다.
카트가 대기하는 곳까지 걸어서 가면 됩니다.
일정표에도 이날 교통편은 그냥 ‘도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7시 조식, 8시 티오프였습니다.
골프 여행에서 아침 이동은 늘 스트레스입니다.
6시에 일어나 짐 챙기고, 버스 타고 40분 달려 골프장에 도착해서 겨우 스트레칭하고 티오프하는 게 보통이죠.
그 과정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리조트형 골프의 가장 큰 가치가 여기 있습니다.
그란데 나루토 36 컨트리클럽

코스 안의 연못과 정원

분수 너머 언덕 위 클럽하우스
코스에 나서자마자 전날 타카가와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라는 게 보였습니다.
연못과 분수가 배치돼 있고, 수목이 정원처럼 다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로 성처럼 생긴 리조트 본관이 코스를 내려다봅니다.

오르막 페어웨이에서

시원하게 뻗은 평지형 페어웨이
페어웨이가 시원하게 넓습니다.
타카가와가 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코스였다면, 이쪽은 평지와 완만한 구릉을 살린 리조트 챔피언십 스타일입니다.
이름 그대로 36홀 규모입니다.

코스를 가르는 대형 벙커
대신 넓다고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
벙커가 크고 배치가 공격적입니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듯 놓인 벙커가 여러 홀에 나옵니다.

연못을 낀 그린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함께 놓인 홀
워터해저드도 적극적으로 쓰입니다.
그린 바로 옆에 연못을 붙여 놓은 홀이 있어서, 넓은 페어웨이에 방심하고 있다가 그린 앞에서 계산을 다시 하게 됩니다.

언덕 위 성처럼 자리한 리조트 본관

리조트를 배경으로 한 티샷
라운드 내내 언덕 위 리조트 본관이 배경으로 따라옵니다.
티박스에 서면 자연스럽게 프레임 안에 들어와서, 사진이 잘 나오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바다가 열리는 홀, 그리고 벚꽃

페어웨이 끝으로 바다가 열리는 홀
중반에 페어웨이 끝으로 바다가 열리는 홀이 나옵니다.
나무 사이로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그 너머로 수평선이 보입니다. 이날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벚꽃이 늘어선 페어웨이

벚꽃이 감싼 후반 홀

마무리 페어웨이
그리고 전날에 이어 벚꽃입니다.
페어웨이를 따라, 홀과 홀 사이에 벚나무가 심겨 있어서 이동할 때마다 분홍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벙커샷
4월 초 도쿠시마에서 이틀 연속 벚꽃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 시기를 노려서 오면 코스 컨디션과 풍경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게 이번 답사에서 얻은 가장 확실한 결론입니다.
클럽하우스 중식

클럽하우스 중식 — 돈카츠 정식
점심은 돈카츠 정식이었습니다. 밥과 국, 양배추가 함께 나오는 기본 구성인데 튀김옷이 얇고 바삭했습니다.
전날 타카가와의 오므라이스 카레도 그랬지만, 일본 골프장 식사는 기본기가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귀국

아와오도리공항, 귀국편 탑승 전
14시에 라운드를 마치고 송영버스로 이동해 14시 30분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편은 ZE672편 16시 30분 출발, 인천 18시 20분 도착입니다.
여기서도 작은 공항의 장점이 나옵니다.
체크인하고 보안검색을 지나 게이트에 앉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라운드를 마친 몸으로 큰 공항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건 마지막 날 컨디션에 꽤 영향을 줍니다.
4일차 정리
그랜드 엑시브 스파 — 06:30 오픈. 라운드 전 온천이 가능한 구조
코스뷰 조식 뷔페 — 무쇠냄비·즉석 베이커리, 이른 시간에도 상태 좋음
숙소 → 코스 이동 시간 사실상 0 — 리조트형 골프의 핵심 가치
36 컨트리클럽 — 넓은 페어웨이의 리조트 챔피언십 스타일. 큰 벙커와 워터해저드로 난이도 확보. 바다 조망 홀과 벚꽃
아와오도리공항 — 작은 공항이라 출국도 빠름
도쿠시마 3박 4일, 최종 정리
네 편에 걸쳐 정리한 이번 답사의 결론입니다.
코스 두 곳의 성격이 명확히 다릅니다. 타카가와 히가시는 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전통적인 일본 산악 코스, 그랜드 엑시브 나루토 36은 넓고 시원한 리조트 챔피언십 코스입니다. 이틀을 붙여 치면 지루하지 않은 조합이 나옵니다.
숙소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일정의 질을 좌우합니다. 시내 호텔(그랜드팰리스·JR클레망)은 관광과 저녁 자유시간에 강하고, 그랜드 엑시브 나루토는 라운드에 강합니다. 관광 이틀은 시내, 라운드 이틀은 리조트 — 이번 일정 순서가 실제로 잘 맞았습니다.
비골퍼 동반이 가능합니다. 쪽염색 체험, 나루토 소용돌이, 아와오도리 상설 공연, 비잔 로프웨이까지. 골프를 안 치는 일행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지역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4월 초입니다. 벚꽃이 코스를 감싸는 2주. 같은 돈을 쓰고 완전히 다른 여행을 하게 됩니다.
도쿠시마 골프 여행 문의는 프라임골프투어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이번 답사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해 일정을 짜 드립니다.
